고베 여행기
카페 댓글로 적은 걸론 아쉬워서 한번 더 써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고베에 다녀옴
근데 사진을 공유앨범에다 전부 때려박았는데 순서가 엉망진창이 됐고 시간순 정렬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대강 붙여넣고 써볼 듯. 실제랑 순서가 다를 수도 있다

일단 출발하기 전에 샤브20에서 샤브샤브 먹기. 이젠 이 모임의 상징적인 장소라서 안 갈 수가 없다. 여전히 맛있긴 한데 중간에 채소를 넣지 않으면 점점 고기탕이 되어서 비위가 상할 수도 있다. 물론 채소를 중간에 넣는다고 그걸 먹진 않음. 그리고 가끔 누군가 돼지고기를 넣어 테러하는 행위도 잘 방어해야 함

오디세이도 봤는데 아주 재밌었음. 거인 나오기 전까지 난 이거 노잼 전쟁 역사 영화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나와줘서 고마웠다. 참고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이걸 전부 다 스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던데 기억 잘 안나서 다행이었다.

김해공항 갈 때 자리 없어서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마침 딱 한자리 남아있어서 대고 왔다. 분명 새벽에 봤을 땐 몇백자리 있었는데 그새 다 찬거였음.

티웨이를 타고 갔다. 사실 사진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의 사진인데 어차피 보고도 몰랐으므로 그냥 넘어가면 된다.

칸사이 공항 오니까 뭔가 인테리어가 공항이 아니라 버스 터미널 같았음.

고베로 가는 버스인데 바깥 보는 것도 재밌었다. 근데 좌우 반전된 도로를 좀 체감하고 싶었는데 일방통행 고가도로 위주였어서 덜 느껴졌음

규카츠를 먹었는데 다들 호불호가 갈렸던 것 같지만 난 만족했음. 중간에 직접 구워먹으라고 불을 붙여주던데 난 안 썼다. 딱히 필요성도 못 느꼈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음. 다만 반대편에 아주 엄숙해보이는 아주머니와 아들 두 분이 계셨는데 분위기가 쉽지 않은데다 아크릴판 너머로 다 보여서 편하게 먹진 못하고 다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뭔가 잘못하면 그분한테 혼날 것 같았음

마트는 천국이 따로없다.

일본놈들은 gta6조차도 자기들끼리 먼저 음흉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초밥은 아주 맛있었다. 다만 뱅어랑 성게푸딩은 쉽지않았음 그러나 이것이 성공의 맛이니까 (뱅어, jaesupot)

장어덮밥이 기가맥힘. 장어 원래 안좋아하는데 그건 그 장어가 맛이 없던거고 잘 만든 곳에서 하니까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다. 좀 물린다고 하던데 난 그렇지도 않았음.

자국의 게임 <8번 출구>를 표절한 모습이다. 일본인들은 양심이 뒤져버린www

애니메이트도 갔는데 너무 정직하게 이름대로 애니 관련만 있었고 내가 하는 원신이나 엔드필드 관련 굿즈는 있긴 했지만 살만한 건 없었음 하지만 미소녀들이 많아 볼만했네요~

타워레코드에도 두 번 정도 갔는데 내가 아는 노래들도 있어서 약간 신기하긴 했지만 내가 결국 LP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뭔가 사진 않았음.

도미라멘은 아주 맛도리다. 국물부터 맛이 우러나는데 딱히 비리지도 않았음. 다만 좀 짜긴 했다. 그리고 바 스타일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음

이건 그 뒤에 먹었던 것 같은데 나도 바질 라멘을 먹어봤어야 했나 싶다. 돈코츠라멘은 좀 익숙한 느낌이라. 그래도 맛있었는데 친구꺼 국물을 먹어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츠케멘이었는데 참 쉽지 않았다. 일단 차슈는 맛있었는데 그 뿐이었고 소스는 더럽게 짜고 비리다. 그리고 좌석 간 간격보다 좌석과 주인장 와꾸와의 거리가 더 가깝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눈치를 잔뜩 보게 된다. 중간에 수저 받침을 떨어뜨렸는데 다시 가져다주심. 사람들은 착하고 좋았지만 음식이나 가게 구조가 영..

이 가게 앞에는 어글리 코리안들은 전부 꺼지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어 읽고 경악했다. 물론 난 일본어를 읽을 줄 모른다

카페는 한국이랑 되게 비슷했음

고베의 케이블카는 재수팟 빌딩의 야경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올라가면 약간 놀이동산 느낌이 나서 좋았다. 하지만 놀이기구는 없다. 여기서 향이 좋아서 샀는데 집에 돌아와 책상에 뒀더니 밥을 먹을 때에도 향이 나는 통에 강제로 오렌지 치킨, 오렌지 초밥, 오렌지 국밥을 먹고 있다

하버랜드도 뷰가 좋았다. 여기까지 오는데 발이 절단되는 게 아닐까 걱정되긴 했는데 결국은 와지더라.

재수팟 빌딩에 입점할 수 있을 정도의 맛. 하지만 이런 말을 했다고 사장님이 설레발을 치진 않을까 걱정이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인데

도태축구남의 냄새가 나는 향수다

돈카츠는 맛있긴 했는데 솔직히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먹어볼 수 있는 맛임. place, japan 버프가 걸려있었음에도 별 감흥은 없었다

집에 가는 사진도 있어야 여행 리뷰 같으므로 앞에서 쓴 사진 재활용

내가 찾던 건 없었지만 친구가 나한테 뽑기로 뽑은 걸 줬다.

비 오는 줄 알고 이 짤도 준비했는데 거의 안 왔음.

이건 귀국날에 친구가 기념품 산다고 들린 곳인데 난 여기서 안 샀다. 근데 공항 면세점 가니까 똑같은게 있어서 걍 삼ㅋ

누가 메론빵에 메론 드간댔는데 개구라였다. 메론처럼 생겨서 그렇다는데 10원 빵은 10원처럼 생기기라고 했지 이건 딱히 메론처럼 생기지도 않았음

숙소에서의 만찬. 계란찜은 무슨 점액처럼 되어 있어서 좀 이상했고 나머진 다 좋았음

목욕탕은 사진이 없어서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가져옴.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음. 일본 사람들은 때를 안 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