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공부하면 이득, 주말에 공부하면 손해?
왜 이렇게 느껴질까
주말, 특히 연휴에는 일, 독서, 공부가 정말 싫어진다. 황금같은 시간을 노는 데에 쓰지 못하고 평일에도 할 수 있는 걸 굳이 이 아까운 시간에 한다는 기분 때문이다. 그리고 반대로 평일이 되면, 그저 놀면 시간을 낭비한 것이고 무언가 생산적이거나 성취감이 드는 일을 해야만 할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놀고 싶은 건 똑같지만)
이건 아마 평일과 휴일에 할 일을 명확히 분리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평일 안에 뭔가를 산출해내지 못하면 생산적이지 못한 평일이 된 것 같고, 휴일에는 정말 후회 없을 정도로 놀지 못하면 충분히 쉬지 못한 부족한 휴일이 되는 것 같으니까.
당연한 말이지만, 그냥 평일의 비는 시간에 쉬고, 주말에 일을 해도 된다. 결과도 똑같고 일한 시간, 쉰 시간도 다 똑같다. 그저 내 뇌가 그걸 올바르다고 판단하지 않을 뿐이다. 다시 말하면 '평일과 휴일을 명확히 분리하고 싶은 욕구'는 합리적인 내 뇌의 작용이 아니라 그저 오랜 습관으로 생긴 편견일 수도 있다는 거다.
평일에 갓생을 살지 않아도 괜찮고 주말을 끝내주게 보내지 않아도 좋다. 그냥 당장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바로 손에 잡아보자.
